뭐가 제일 마음에 드니? :: 2007/05/28 10:26
벌써부터 아인이에게는 많은 별명이 생겼다.
콩예: 친정엄마는 이렇게 작은 아가는 생전 처음 본다고 하신다. 작지만 하도 야물어서
우리 아인이를 콩예라고 부르신다. 이 별명의 근원이 어딘지는 알수 없지만
엄마 말씀으로는 작지만 단단한 사람을 그렇게 부르신다고 했다.
딸꾹질 대마왕: 아인이는 배속에 있을 때부터 딸꾹질을 그렇게 잘 했다.
아니나 다를까 태어나서도 하루에 6~7번정도 딸꾹질한다.
가끔 너무 힘들어서 인지 딸꾹질 하다가 울기도 한다.
보기에 안쓰럽지만 소아과 의사샘 말로는 걱정하지 말란다.
둘리: 하기스 크린** 기저귀에 보면 짝퉁 둘리 얼굴이 새겨져 있다.
그 둘리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아인이랑 매우 닮았다.
그리고 아빠의 애창곡 둘리노래는 아인이가 익숙하고 좋아하는(아빠주장) 노래이다.
똥순이: 작게 태어나서 걱정했는데 너무 잘먹어서 다행이다. 물론 잘 먹는 만큼 잘 싼다.
모유를 먹어서 그런지 더 자주 응아를 한다. 기저귀를 갈아주다 보면
나도 모르게 아인이를 이렇게 부른다 "우리 똥순이 또 쌌네."
나중에 말 안들으면 어릴적 똥순이였다고 놀려줘야겠다. 무지 싫어하겠지만...
바둥이: 바둑이가 아니고 바둥이다.
신생아는 속싸개롤 똘똘 싸매야 한다는데 아인이 녀석은 손을 빼고 싶어 안달이다.
그리고 팔다리를 어찌나 바둥거리는지 속싸개가 매번 다 풀려있다.
아마도 내가 운동태교를 너무 열심히 한 까닭이 아닐까 싶다.
나중에 커서 달리기는 잘 했으면 좋겠다.
적고 보니 예쁜 별명은 아직 없다.
하는 일이 먹고 자는 일이다 보니 아직 원초적인 별명 뿐이다.
빨리 커서 예쁜짓을 시작하면 아마도 예쁜 별명들이 많이 많이 생길 것 이다.
아마도 위의 별명중 아인이는 어떤 것도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 것 같다.